호주한인교회, 임시 체류자 돕기 캠페인 참여 확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주 내의 한인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워홀러)와 유학생들을 돕기 위한 호주 한인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Free meals and daily necessities prepared by Korean community church for temporary visa holders

Free meals and daily necessities prepared by Korean community church for temporary visa holders Source: SBS

각 지역의 한인회를 중심으로 펼쳐진 한국 청년 돕기 캠페인에 각 지역의 교회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이들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동포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1300억 달러 규모의 호주 정부의 3차 경기 부양안(JobKeeper Payment) 혜택에서도 결국 이들이 제외되자 사회 각계 각층에서는 대정부 청원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인 교회들을 중시으로 한인청년들에 대한 생필품 기부 캠페인은 확산되고 있다.

시드니에 소재한 다수의 교회들이 쌀, 라면, 김치 등의 식료품과 마스크, 휴지 등의 생필품을 어려움에 직면한 이들 한인 청년들에게 기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러 한인단체들은 무료 도시락 나누기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골드 코스트 지역에 소재한 한인 가톨릭 교회도 이같은 한국 청년 돕기 캠페인에 참여해 골드코스트 지역에 발이 묶인 워홀러 청년 10명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했다.

골드 코스트 한인 가톨릭 교회의 한 관계자는 “비록 미력이지만 호주정부로부터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 임시 체류자들을 제도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 마련의 불쏘시기개가 됐으면 한다”는 의미있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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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Yang J. Joo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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