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러드 전 연방 총리가 차기 주미 호주 대사에 임명된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오늘 러드 전 총리가 내년 초에 주미 호주 대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바니지 총리는 “그가(러드 전 총리가) 이 역할에 비길 데 없는 경험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그는 연방 총리, 외무부 장관을 지냈고 저명한 학문적 역할을 했으며 미국에서 광범위하게 일을 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초 연방 총선을 앞두고 노동당 선거 운동을 포함한 자신의 역할에 큰 관심이 없다고 말했던 러드 전 총리는 이번 지명과 관련해 “매우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 당시 “알바니지 정부에서 대사직을 희망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은 러드 전 총리는 “그에 대한 대답은 아니요이다”라고 답한 바 있다.
러드 전 총리는 뉴욕에서 호주 총영사를 맡을 호주산업그룹의 최고경영자 헤더 리다웃과 함께 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