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트 원주민 장관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고통스럽지만 화해 되새길 기회”

호주 원주민 장관이 1월 26일은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스러운 날이지만, 국가의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Australian Minister for Indigenous Australians Ken Wyatt.

Australian Minister for Indigenous Australians Ken Wyatt says Australia Day is an opportunity for reconciliation. Source: AAP

호주 원주민 장관이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로 지키고 있는  1월 26일은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스러운 날임을 인정한다며, 하지만 이날은 국가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로 기념하고 있는 1월 26일은 영국 제1함대가 보태니만에 도착한 후 처음으로 유니언잭을 게양한 날이다. 이런 이유로 상당 수 호주인들은 이날이 6만 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원주민들을 점령한 침략의 날이라며 애도의 날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켄 와이어트 원주민 장관은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들 중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우리는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에 사람들의 희생과 우리가 직면했던 도전, 느꼈던 상실감과 극복한 역경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와이어트 장관은 이어서 “우리는 생존했을 뿐만 아니라 번창했다”라고 덧붙였다.

노동당의 원주민 출신 말란디리 맥카시 상원 의원은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의 날짜를 바꾸는 것보다는 사람들이 이 날에 대한 태도에 변화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맥카시 의원은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에 1분간 침묵의 시간을 갖거나 치유 의식을 거행하는 데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녀는 나인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이 나라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 많고 꼭 해야 한다”라며 “사람들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고 싶다. 단지 원주민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1월 26일에 대해 함께 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의 과거와 역사에 대해 함께 대화하고 아침에 이를 인정하고 이 나라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가서 하자”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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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6 January 2021 9:13am
Updated 26 January 2021 9:34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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