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요일 백악관 대변인실 주요 당직자를 발표했다. 백악관 대변인실을 대표하는 7명 모두가 여성으로 채워진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백악관 대변인으로 지명된 젠 사키(Jen Psaki)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공보국장을 지낸 인물로 현재 바이든 인수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1월 20일 취임 선서식을 앞두고 백악관 주요 당직에 다양성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최초의 백악관 대변인실 수석들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라며 “이들 자격을 갖춘 숙련된 의사소통자들은 자신의 업무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지니고 있고 우리나라는 더욱 멋지게 건설하기 위한 헌신된 마음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사키 대변인 외에도 퍼스트레이디 대변인에 엘리자베스 알렉산더, 백악관 공보국장에 케이트 베딩필드, 부통령 공보국장에 애슐리 에티넨을, 부통령 대변인에 시몬 샌더스를 각각 지명했다.
이중 케이트 베딩필드 신임 공보 국장은 바이든 당선인 부통령 시절 부통령 공보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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