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열리는 선거인단 투표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마무리짓는 기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불복입장을 유지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12월 14일 열리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백악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1월 20일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해외주둔 미군 격려 차원에서 열린 화상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대선 패배 결과에 불복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다음달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보고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뉘앙스를 남겼다.
그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바이든이 승리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결과에 승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면서 바이든의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회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은 “거대한 사기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증거는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바이든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전역에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추수감사절 연휴동안 모두 가족과 함께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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