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파커, ‘호주 정신 건강 연구’에 700만 달러 기부

억만장자 사업가 제임스 패커 씨가 자신이 겪었던 정신 건강 문제를 공개하며 정신 건강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7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James Packer

The $7m will support mental health research at University of NSW in Sydney and establish the James Packer Chair in Mood Disorders. Source: AAP / TRACEY NEARMY/AAPIMAGE

Key Points
  • 억만장자 사업가 제임스 파커, 호주 정신 건강 연구에 700만 달러 기부
  • UNSW 정신 건강 연구 활동 지원
억만장자 사업가인 제임스 패커 씨가 호주의 정신건강 연구를 위해서 700만 달러를 기부한다. 700만 달러로는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UNSW) 정신 건강 연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2020년 조울증을 앓은 사실이 널리 알려진 패커 씨는 화요일 “과거에 내가 정신 건강 문제로 고생했다는 사실은 비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패커 씨는 “저는 정신 건강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데 열정적인 지지자”라며 “이 연구에 대한 제 기여가 이 분야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호주와 전 세계에서 정신 건강 문제와 싸우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UNSW는 랜드윅 건강 & 혁신 지구에 있는 마인드가든스(Mindgardens) 신경과학 네트워크를 통해 정신 건강 커뮤니티를 확장해 가고 있다. 랜드윅 건강 & 혁신 지구에는 NeuRA, 블랙 도그 연구소, 프린스 오브 웨일스 병원, 시드니 아동 병원, 랜드윅 로열 여성 병원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마인드가든스는 뇌, 감정, 신경계 및 사고 과정과 관련된 장애 문제에 집중하는 호주 최초의 연구 센터다.

대학 측은 패커 씨가 전달하는 기금으로 조울증과 같은 정서 장애에 초점을 맞춘 유닛이 설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UNSW 시드니의 아틸라 브룽스 부총장은 패커 씨의 선물이 공동 연구를 지원하고 이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룽스 부총장은 “연구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다”라며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연구진이 정신 건강 장애를 경험하는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기부를 해주신 제임스 패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정신 건강 문제는 긴급한 글로벌 도전이며, 이번 선물은 이 중요한 연구 분야에서 진정한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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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6 May 2023 9:1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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