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N ‘코로나바이러스 구제 지원책’ 발표… “저소득층 자녀 온라인 학습 돕는다”

NBN사(NBN Co)가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바이러스 구제 지원책’을 발표하며, 인터넷 공급업자에 대한 월 도매 비용을 면제해 주는 대신 이 혜택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Ethernet cables.

Ethernet cables. Source: AAP

NBN사(NBN Co)가 홈스쿨링이 필요한 저소득층 가정과 재정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가구가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억 5천만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과 중소기업 고객들을 인터넷 공급업체들이 도울 수 있도록 NBN사가 지원 기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NBN사는 50여 개 인터넷 공급업체, 정부, 소비자 단체인 ‘호주통신소비자행동네트워크(Australian Communications Consumer Action Network)’와 협의 과정을 거친 후 이같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호주에서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사람들의 모임을 규제하면서 온라인 학습이 어린이를 교육할 수 있는 핵심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 측은 총 1억 5천만 달러의 기금 중 5천만 달러를 nbn 서비스를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는 학령기 자녀를 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NBN사는 아직까지 nbn서비스에 연결되지 않은 학령기 자녀를 둔 저소득층 가정이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4월부터 9월까지 25/5 Mbps 속도 서비스에 대한 인터넷 공급업자의 월 도매 요금 $37를 면제해 줄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학기를 맞아 온라인 학습을 시작하는 저소득층 가정들이 인터넷 공급업자로부터 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서비스를 제안받을 수 있게 된다.

다른 5천만 달러는 재정 위기에 처한 고객들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인터넷 사용 요금 전액 혹은 일부를 내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지원금이다. 나머지 5천만 달러는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또한 NBN은 위기 상황에서 필수 서비스와 비상 서비스 제공업자들을 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점점 더 사용량이 늘고 있는 의료 사업체의 텔레헬스 서비스가 한 예다.

통신산업 옴부즈맨의 주디 존스 씨는 이번 발표가 정부, 감독당국, 전화 및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NBN사 간의 협력을 보여주는 환영할만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과 소기업체들이 이 시기에 서로 연결되어 있고 앞으로도 계속 연결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지금은 굉장히 힘든 시기이고 우리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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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April 2020 3:44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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