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6월 분기 물가 상승률 6.1%... 3월 분기에는 5.1%
- 호주중앙은행 연말에는 물가 상승률 7% 전망
- 다음 주 화요일 호주중앙은행, 추가 기준 금리 인상 예정
호주 통계청이 오늘 가계 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6월 분기 소비자 물가지수를 발표했다.
6월 분기 물가 상승률은 6.1%로 3월 분기 물가 상승률 5.1%보다 1% 포인트가 상승했다.
2001년 6월 분기 이후 21년 만에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홍수 발생으로 인한 과일과 야채 가격 상승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쳐 물가가 오르고 생활비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주중앙은행이 다음주 화요일 기준 금리를 또다시 0.5% 포인트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호주중앙은행은 사상 최저치였던 기준 금리 0.1%를 3회 연속 인상했으며 현재 기준 금리는 1.35%를 기록 중이다.
호주중앙은행은 지난달 인플레이션을 2~3% 목표까지 낮추기 위해서는 호주 기준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호주중앙은행이 역사상 가장 공격적인 긴축 사이클로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6월 분기 물가 상승률에 따라 8월에 최소 0.5% 포인트 이상의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호주중앙은행은 물가 상승률이 추가로 상승해 연말에는 7%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