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중동에서 열리는 COP, 국왕의 대관식, 여자 월드컵 등 올해에도 다양한 행사를 앞두고 있다.
-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인 중국의 위상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 우크라이나에서도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격동의 전쟁, 여전히 진행 중인 코로나19 대유행, 여왕의 서거, 논란 많았던 FIFA 월드컵,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마무리됐다.
2023년에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나라들이 치르는 선거에서부터 영국의 새 국왕 대관식까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올해도 지루하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올해에 있을 주요 이정표와 행사들 중 몇 가지를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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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인플레이션 발생 원인과 2023년 물가 전망
인도: 2023년 가장 많은 인구의 나라로 등극 예상
인도의 인구는 2023년에 중국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가 될 것이다. 인도의 인구는 현재 13억 9천만 명이며, 중국의 인구는 14억 1천만 명이다.
인도에서 매일 약 8만6,000명의 아기가 태어나는 반면, 중국에는 4만9,000명의 아기가 태어나기 때문에 인도는 2060년까지 중국을 제치고 16억 5천만 명의 인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중국의 출산율은 여성 1인당 1.7명이었다. 이는 1980년 중국 공산당(CCP)이 실시했던 ‘한 자녀 정책’이 2016년 폐지됐으나 중국의 출산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반면 2020년 인도의 출산율은 여성 1인당 2.18명이었다.
이 또한 1960년대 이후 감소하고 있지만, 중국에 비해 하락세는 작은 편이다.
인도의 1인당 GDP는 21세기 들어 급격히 성장했지만, 약 69%의 가정이 경제적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월 6일: 찰스 3세 대관식
21세기 들어서 처음으로 열리는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5월 6일 거행될 예정이다. 찰스 3세의 아내 카밀라는 찰스 3세의 즉위와 함께 왕비 칭호를 받게 된다.
대관 행사는 찰스 3세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지 7개월 만에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게 된다.
왕비(Queen Consort) 칭호는 단순히 왕의 아내를 의미하는 것으로 남편이 국왕인 배우자에게 부여되는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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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英여왕 서거…전 세계 애도
카밀라는 거의 100년 만에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왕관을 쓴 첫 번째 왕비가 된다. 마지막 왕비는 1937년 조지 6세의 대관식 때 왕비가 된 엘리자베스 왕비(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어머니)였다.
대관식은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아들인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윈저의 네 번째 생일에 거행될 예정이다.
5월 7일: 태국 총선
거의 3년간 전국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던 태국은 5월에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적인 시위는 2020년 초 프라윳 찬오차 총리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로 시작됐다.
시위는 점차 태국 군주제 개혁에 대한 요구로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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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 나서는 태국 젊은이들.. “케이팝과 함께”
2020년 2월 말 반정부 시위는 프라윳 정부에 비판적인 미래선진당(FFP)의 해산과 2017년 태국 헌법 개정 사건을 계기로 촉발됐다.
푸타이 후보가 2023년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20일 - 8월 20일: 2023년 FIFA 여자 월드컵
호주와 뉴질랜드는 2023년 7월과 8월에 걸쳐 FIFA 여자 월드컵을 개최할 것이다.
이번 대회는 9번째 여자 월드컵 대회이자 FIFA 여자 월드컵에서 두 개 이상의 개최국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대회가 된다.
개막전은 뉴질랜드와 노르웨이 전으로 7월 20일 오클랜드의 에덴 파크에서 치를 예정이다.

The Australian national team starting XI ahead of the international friendly game between Australia and Sweden at AAMI Park 12 November, 2022 in Melbourne, Australia. Credit: Sports Press Photo/Sipa USA
미국은 이전 두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며 스포츠 배팅 업체들은 호주를 7번째 우승 후보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 9월 9일부터 10일까지 G20 개최
제18차 G20 정상회의가 2023년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다.
G20 정상회담은 장관급, 고위 공무원급, 시민 사회 대표들에 걸쳐 일년 중 진행되는 모든 G20 진행 과정과 회의의 종착역이 될 것이다.
G20 정상선언(이 뉴델리 정상회의의 마지막에 채택될 것이며 이를 위해 워킹그룹 회의에서 논의와 합의를 걸쳐 지정학적 우선순위에 따라 지도자들의 약속을 담게 된다.
러시아가 G20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행사에 초대되지만,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9월 8일 - 10월 28일: 2023년 럭비 월드컵
프랑스는 9월과 10월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제10회 럭비 월드컵을 개최한다.
개막전은 9월 8일 금요일 세 번의 우승 전력이 있는 뉴질랜드를 상대로 개최국 프랑스와 경기가 펼쳐지며 결승전은 7주 후인 10월 28일 토요일에 열린다.
이 대회는 프랑스의 9개 도시에서 열리며 결승전은 파리의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열릴 예정이다.
10월 29일: 우크라이나 총선
우크라이나는 10월 29일 우크라이나의 단일 의회인 베르호브나 라다(Verkhovna Rada)를 위한 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선거는 단일 선거구 없이 치러지며 대신 전국 1개 선거구의 정당명부에서만 의원을 선출할 수 있다.
2019년 지난 선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당은 630만 표를 얻은 친유럽 정당인 국민의 종(Servant of the People)이었고, 190만 표를 얻은 친러시아 정당인 인생당(For Life)이 그 뒤를 이었다.
우크라이나의 차기 대통령 선거는 2024년으로 예정돼 있다.
11월 30일 - 12월 12일: 아랍에미리트, COP 28 개최
아랍에미리트(UAE)는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두바이에서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회의(COP)를 개최한다.
COP28은 아랍에미리트 국경일인 12월 2일과 겹치는 일정으로 140명의 국가원수와 정부 수반을 포함해 8만 명 이상의 대표단과 5,000명 이상의 언론인들이 참석한다.
아랍에미리트는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석유 생산국으로, 각 COP의 의제에 대한 논의의 핵심 사항인 세계 온실 가스 배출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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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IN] COP26 기후협약 주요 정상들도 오징어 게임?
석유 생산에 있어 가장 큰 관여자는 미국이다.
호주는 석탄 생산에 네 번째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석탄은 COP의 대표단이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또 다른 화석 연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