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소방관 약 1,000명, 빅토리아주 서부 대형 산불 현장에서 화재 진압
- 금요일, 주말에 추가 인력 투입 예정
- 발라렛과 아라랏 사이의 그레이트 웨스턴 하이웨이 폐쇄
빅토리아주 서부 지역의 대형 산불과 맞서고 있는 소방관을 돕기 위해 지원 인력이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이 지역에는 소방 비행기 15대가 투입됐으며 약 1000명의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발라렛 인근 30개 지역 사회의 주민 수천 명에게 지금 당장 위험 지역을 떠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Smoke from a bushfire near the town of Bayindeen in Ararat, Victoria. Source: AAP / VicEmergency
헤퍼넌 청장은 금요일 새벽 ABC TV에 출연해 "안타깝게도 일부 주택과 창고들이 소실됐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라며 가축 손실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헤퍼넌 청장은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불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며 “오늘 화재 상황이 매우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금요일과 주말에 화재 진압을 도울 더 많은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헤퍼넌 청장은 “다음 주 수요일에는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라며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것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산불로 발라렛(Ballarat)과 아라랏(Ararat) 사이의 그레이트 웨스턴 하이웨이가 폐쇄됐으며, 이들 지역의 기차 노선과 버스 노선 역시 폐쇄된 상태다.
헤퍼넌 청장은 금요일에 그레이트 웨스턴 하이웨이를 개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주 중부와 남서부 일부 지역, 그레이터 헌터 지역에도 화재 위험 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의 딘 내러모어 기상학자는 금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부와 동부 지역에 더운 날씨가 집중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내러모어는 강풍과 뇌우가 지나가며 저녁에는 서늘해질 수 있지만 그전까지 시드니 기온이 30도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서호주의 필바라, 노스 인테리어, 사우스 인테리어, 가스코인 지역에도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