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시드니에서 60대 남성, 70대 여성 1명 레지오넬라증 감염
- 열흘 동안 캠퍼다운 빅토리아 공원 인근에서 시간 보낸 사람들에게 주의 당부
- 물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당국이 레지오넬라증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최근 시드니에서 60대 남성 2명과 70대 여성 1명이 레지오넬라증에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았기 때문이다.
보건 당국은 특히 지난 열흘 동안 캠퍼다운의 빅토리아 공원 인근에서 시간을 보낸 사람들에게 경계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물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레지오넬라 폐렴과 폰티악 열로 분류된다. 레지오넬라균은 온수기, 냉각탑, 가습기 등에서 서식할 수 있다.
레지오넬라 폐렴에 걸리면 40도에 이르는 고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지만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도 있다.
지역 공중보건부서의 이사벨 헤스 박사는 오염된 물 입자에 노출될 때 레지오넬라증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스 박사는 “사람들이 겪는 주요 증상은 열, 오한, 기침, 호흡 곤란 등이 있고 때때로 폐렴과 같은 심각한 흉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레지오넬라증은 사람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 아니며 오염된 물 입자와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며 캠퍼다운 일대의 냉각탑을 청소하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