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UNSW 시드니 연구 보고서, 5년간 호주 전역 노숙자 8% 증가
- 퀸즐랜드주 5년간 노숙자 22% 증가… 퀸즐랜드주 지방 지역 4년간 노숙자 29% 급증
지난 5년간 퀸즐랜드주에서 노숙자가 22%나 급증했다는 사실이 담긴 보고서가 나왔다. 이 같은 증가치는 호주 전국 평균 8%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퀸즐랜드 사회서비스협의회(QCOSS)와 타운 오브 노웨어 캠페인의 지원으로 발간된 UNSW 시드니 연구 보고서에는 4년 동안 퀸즐랜드주 지방 지역의 노숙자 수가 무려 29%나 증가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보고서는 앞으로 20년 안에 퀸즐랜드주의 22만 가구가 감당할 만한 집을 갖지 못할 것이라며, 공공 주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4만 6,000명 이상의 퀸즐랜드 주민들이 공공 주택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 있다.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앤드큐 클라크 박사는 “주택 위기는 주택 소유 감소, 개인 임대 스트레스 증가, 노숙자 증가, 사회적 주택 수용력 감소로 요약된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이러한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의 또 다른 공동 저자인 할 포슨 교수는 “퀸즐랜드주에 최근 나온 개인 주택 대다수는 저소득층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며 노숙자의 수 역시 다른 어느 곳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부분적으로는 다른 주에서 퀸즐랜드주로 이주해 오는 비율이 높은 점과 에어비앤비와 같은 플랫폼으로 장기 임대를 단기 임대로 전환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