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통계청(ABS)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에 호주인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물품을 소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사재기 열풍에 휩싸였던 화장지는 최고의 판매 아이템이 아니었다.
3월 소매업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 따른 록다운 조치를 예상한 소비자들이 식품, 가정, 사무 용품을 비축하면서 호주 전역에서의 소매업 지출이 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관이 가능한 부패하지 않는 상품의 판매는 39%가 급증했고, 부패가 가능한 식품류의 판매 역시 22% 증가했다.
한편 2월 대비 3월 판매량이 무려 180%나 급증한 품목은 캔 제품과 건조 스프 믹스로 집계됐다. 밀가루 판매량 역시 전달에 비해 150%나 증가했고, 다음으로 화장지 매출 증가율은 110%를 기록했다. 파스타, 국수, 통조림 야채 판매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3월 술 판매량은 전달 대비 30%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호주 대부분의 슈퍼마켓들은 사재기 현상으로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대량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구매 제한 제도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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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BS Rad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