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시드니 노던 비치와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7명으로 급증하자 주와 테러토리 정부들이 서둘러 여행 제한 조치들을 내놓고 있다.
아직까지 감염 출처가 정확치 않은 노던 비치 연관 확진자 수가 이틀 만에 17명으로 늘었지만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오늘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것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연휴 기간 다른 주와 테러토리로 여행을 떠나려던 시드니와 뉴사우스웨일스 주민들은 다른 주와 테러토리의 여행 제한 조치 발표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현재까지(18일 오전 9시 기준) 알려진 다른 주와 테러토리의 제한 조치는 다음과 같다.
서호주
서호주 주정부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오는 모든 사람에게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취할 것과 11일 차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
퀸즐랜드
퀸즐랜드주 보건 당국은 현재 퀸즐랜드주에 머물고 있는 사람이라도 12월 11일 이후 노던 비치를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노던 비치 마지막 방문일로부터 14일 동안 집에서 자가 격리를 취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노던 비치를 방문한 사람이 19일(토) 새벽 1시 이후 퀸즐랜드를 방문할 경우에는 자비를 들여 호텔에서 의무적인 14일 자가 격리를 마쳐야 한다.
빅토리아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현재 빅토리아주에 머물고 있는 사람이라도 12월 11일 이후 노던 비치를 방문했다면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즉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12월 11일 이후 노던 비치를 방문한 사람이 12월 17일 자정 이후 빅토리아주에 도착할 경우, 노던 비치 마지막 방문일로부터 14일 동안 자신의 집에서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던 테러토리
시드니 노던 비치를 방문한 사람이 노던 테러토리를 방문할 경우 앨리스 스프링스 혹은 다윈에서 14일간의 의무적인 자가 격리를 마쳐야 한다.
태즈매니아
태즈매니아 보건 당국은 시드니 노던 비치 지역을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12월 11일 이후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며 태즈매니아에 들어올 수 없도록 했다.
12월 11일 이후 노던 비치를 방문한 사람이 이미 태즈매니아에 와 있다면 자가 격리를 취하고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남호주
남호주 보건 당국은 최근 시드니 노던 비치를 방문한 사람이 남호주에 있을 경우 즉시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ACT
캔버라 주민들에게는 시드니 노던 비치를 방문하지 말라는 충고가 전달됐다. 보건 당국은 12월 11일 이후 이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은 누구나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