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벗 전 연방 총리 “VIC 코로나19 대응, 의료 독재” 맹비난.. 연방 정부는 거리두기

정부들의 코로나19 대응을 맹 비난한 토니 애벗 전 연방 총리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마티어스 코먼 연방 재정 장관이 “그의 발언은 연방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거리 두기에 나섰다.

Tony Abbott made the remarks during a speech at the PolicyExchange think tank in London.

Tony Abbott made the remarks during a speech at the PolicyExchange think tank in London. Source: YouTube

토니 애벗 전 연방 총리가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대응을 “의료 독재”라고 묘사하며 빅토리아주에서의 긴 봉쇄 조치에 맹비난을 가했다. 그는 또한 더 많은 정치인들이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사망이 생명을 구할 만큼 가치가 있는지를 고려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애벗 전 총리가 멜버른 락다운 4단계 조치를 묘사하며 사용한 “의료 독재”라는 표현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반대하는 우익 집회 참가자들과 음모론자들이 자주 사용해 온 표현이다.

애벗 전 총리의 발언으로 논란이 이어지자 마티어스 코먼 연방 재정 장관은 애벗 전 총리의 발언은 연방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수요일 아침 ‘뉴스 브렉퍼스트’에 출연한 코먼 장관은 “당신의 예전 상관인 토니 애벗이 말한 접근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우리나라의 일에 지금 직접적인 책임을 지지 않고 논평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일터를 구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해 그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먼 장관은 이어서 “이는 호주 정부의 접근법이 아니다”라며 “호주 정부는 주와 테러토리 정부와 협력하며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고 국민 건강과 민생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싱크 탱크인 런던 정책 거래소에서 기조 연설을 한 애벗 전 총리는 “지도자들이 감수해 내야 할 죽음의 수준에 대한 불편한 질문을 하고 있지 않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애벗 전 총리는 “정부들이 팬데믹을 의료 경제학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고 트라우마 의사로만 접근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강제적인 셧다운 조치가 15만 명의 사망자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더라도 생명 1명을 살리는데 200만 달러를 쓴 것”이라며 “만약 사망자의 평균 연령이 80세이고 기대 수명이 10년 정도 남았다고 본다면 양질의 삶을 위해 연간 20만 달러을 쓴 것이고 이는 정부가 일반적으로 생명을 구하는 약 값을 준비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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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 September 2020 10:25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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