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해커 공격으로 센서스 웹사이트 마비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어제 저녁 인구조사 '센서스' 웹사이트에 해외 해커의 공격이 가해졌고, 이에 따라 웹사이트 사용이 중단 됐다.

Screengrab obtained Tuesday, Aug 9, 2016 of the Australian Government's census website (AAP)

Screengrab obtained Tuesday, Aug 9, 2016 of the Australian Government's census website (AAP) Source: AAP

"해커의 공격이 있었습니다." ABC 라디오에서 데이비드 칼리슈 수석 분석가가 밝혔다.
"악의적인 행동이 명백해 보입니다."
호주 통계청은 정보국인 Australian Signals Directorate (ASD)와 공조해 해커 공격의 진원지를 조사하고 있다.
과거에는 호주 정부의 웹사이트가 중국인 해커에 의해 공격을 당한 바가 있다.
어제 하루 동안에도 센서스 웹사이트에 수차례의 디지털 공격이 가해졌고, 이러한 공격이 봉쇄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저녁이 되면서 해커의 공격 빈도가 늘어 났고, 퇴근 후 센서스에 참여하는 사람이 급증한 저녁 7시 이후 부터 센서스 웹사이트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게 됐다.
칼리슈는 말콤 턴불 연방 총리를 비롯해 인터넷을 통해 센서스를 마친 사람들의 정보는 안전하게 보관 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센서스에 참여한 사람들의 정보는 안전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호주 통계청은 어제 저녁 11시 30분 센서스 웹사이트가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번 일과 관련된 공식 입장은 오늘 오후 캔버라에서 기자 회견 형태로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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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0 August 2016 10:09am
Updated 10 August 2016 11:55am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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