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보건부 장관 “코로나19 격리 규정, 추가 완화 검토 가능”

헌트 보건부 장관이 필수 근로자들과 마찬가지로 확진자에 대한 가정 내 접촉자에 대한 격리 규정 완화가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Health Minister Greg Hunt.

Health Minister Greg Hunt. Source: AAP

Highlights
  • 코로나19 확진자 가정 내 접촉자, 7일 격리
  • 코로나19 증상 없는 필수 근로자는 예외
  • 헌트 보건부 장관, 일반인도 필수 근로자와 같은 규정 적용 검토 가능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진자의 가정 접촉자에 대한 격리 규정을 추가로 완화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호주에서는 증상이 없는 필수 근로자가 아닌 경우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의 가족들에게 7일간 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헌트 장관은 필수 근로자에 대한 격리 규정 변화가 성공적이라는 판단하에 모든 사람들에게 이 같은 규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의 호주 보건보호 주임위원회(AHPPC) 관계자 역시 가정 내 격리 규정을 없애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헌트 장관은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가 이 같은 방향을 이끌고 있고 나도 이 방향을 강력히 지지한다”라며 “다음 단계는 AHPPC를 통해 가정 내 접촉자에 대한 정의 확대를 고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헌트 장관은 정부 당국자들이 규정 변경을 고려할 때는 반드시 의학적인 조언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헌트 장관은 “확진자 수 감소를 확인하며 균형을 맞춰야 한다”라며 “그 결과 실제로 우리에게 더 큰 자유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은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영국처럼 규제 철폐를 단행하는 것은 아직 시기 상조라는 의견을 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이어서 올 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며 악화됐던 도시 근무 규제가 서서히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세븐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직장으로 복귀하고 있으며 인력난이 해소되기 시작했다”라며 “다음 단계는 규제를 추가로 완화하는 것이며 호주의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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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February 2022 1:59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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