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NDIS(국가장애인지원보장제도) 대상자: 한 차례 이상 백신 접종 64.8%, 2차 백신 접종 완료 46.2%
- 장애인 숙박 시설에 거주하는 NDIS 대상자: 한 차례 이상 백신 접종 75.2%, 2차 백신 접종 완료 66.7%
- 호주 전체(9월 28일 기준): 한 차례 이상 백신 접종 76.7%, 2차 백신 접종 완료 52.6%
호주 보건부의 수장인 브랜던 머피 소장이 ‘주정부들이 락다운 규제를 해제해 가는 상황에서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못한 장애인들이 보호를 받지 못한 채 남겨질 수 있다’는 의견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장애인 로열 커미션은 보고서 초안을 통해 장애인 집단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얻기 전에 의료 규제를 완화한다면 이는 “양심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커미션은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가 다음 달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일부 장애인들이 보호를 받지 못한 채 남겨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화요일 상원 코로나19 위원회에 출석한 머피 박사는 장애인 로열 커미션의 경고에 거듭된 질문을 받았다.
머피 박사는 “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백신 접종 최우선 순위”라며 “이들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대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장애인 지역 사회가 일반 인구 목표와 동일하게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우리가 목표치에 도달할 때쯤이면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확실히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피 박사는 이어서 장애인 로열 커미션의 보고서가 아직 공식적으로 정부에 보내지지 않았기 때문에 조사 내용을 직접 언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로열 커미션의 보고서 초안에는 “공용 숙박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백신 접종 대상자 1단계(phase 1a)에 속해 있었지만 노인 요양원 거주자들을 위해 조용히 우선순위가 밀렸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보고서에서는 또한 “장애인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로 부당하게도 취약한 집단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우리 관점에는 16세 이상 성인의 70% 이상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에 어떤 장애인이라도 완전한 백신 접종을 받을 기회를 얻지 못하고 백신 접종자가 받을 수 있는 자유를 얻지 못한다면 이는 매우 불공평하고 비양심적인 일”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장애인에 대한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자문 기구와의 협의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머피 박사는 백신 접종을 협의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뤄졌다고 강조하며, 장애인들이 “우선순위에서 밀렸다”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머피 박사는 “당시에 장애인 주거 요양 시설에서의 백신 접종률은 현저히 느렸고 노인 요양 시설 거주자들이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분명한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들은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내내 우선순위에 놓여 있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NDIS(국가장애인지원보장제도) 대상자의 약 64.8%가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46.2%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장애인 숙박 시설에 거주하는 NDIS 대상자의 경우 75.2%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66.7%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