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공격에… 말스 국방부 장관 “훈련 지원 위해 호주군 파병 검토”

말스 국방부 장관이 우크라이나가 요구해 온 더 많은 무기 공급과 함께 우크라이나 군대를 훈련시키기 위해 호주 군인을 파병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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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말스 국방부 장관 Source: AAP / Lukas Coch

Key Points
  •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공격… 최소 11명 사망
  • 말스 국방부 장관 “더 많은 무기 공급과 훈련 지원 목적의 호주군 파병 검토”
러시아의 키이우 공격이 있은 후 리처드 말스 국방부 장관이 “호주 군인이 우크라이나에 파병돼 우크라이나 군대의 군사 훈련을 도울 수 있다”라고 발언했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발생한 미사일 공습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대교 폭파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이번 러시아의 공격으로 최소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스 국방부 장관은 키이우에 끔찍한 미사일 공세가 시작될 당시에 바실 미로슈니첸코 주호주 우크라니아 대사와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An injured woman
A fireman helps injured civilians after several explosions rocked the Shevchenkivskyi district of the Ukrainian capital, Kyiv on 10 October , 2022. Source: Getty / Anadolu Agency/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말스 국방부 장관은 화요일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장기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라며 “우크라이나가 실질적으로 이 갈등을 해결하고 자신들의 방식으로 끝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말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가 요구해 온 더 많은 무기 공급과 함께 우크라이나 군대를 훈련시키기 위해 호주 군인을 파병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것이 우리가 하고 있는 대화”라며 “훈련 역시 검토되고 있는 조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실 미로슈니첸코 주호주 우크라이나 대사는 최근 발생한 러시아의 공격을 “끔찍하다”라고 규정하며, 자신의 아이들이 미사일로 폭파된 놀이터 근처에서 자랐다고 말했다.

그는 ABC 뉴스에 출연해 “유일한 목적은 사람들을 겁주고, 공포에 떨게 하려는 것”이라며 “협박이고 심리적인 압박이다. 이것은 전쟁 범죄이고 러시아인들이 한 일로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로슈니첸코 대사는 이와 함께 호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피터 더튼 야당 당수 역시 “우크라이나는 우리의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정부가 키이우의 요청에 충분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튼 당수는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장비를 제공한다면 훈련에서도 호주 군인의 역할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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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October 2022 10:58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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