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서 아시아계 여성 무차별 폭행 당해”… 뉴욕 경찰, 영상 공개

29일(현지시간) 뉴욕 지하철에서 아시아계 남성이 흑인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데 이어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는 65세 아시아계 여성이 거구의 남성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다.

Surveillance footage of a person of interest assaulting a 65-year-old Asian American woman on 29 March 2021.

Surveillance footage of a person of interest assaulting a 65-year-old Asian American woman on 29 March 2021. Source: Courtesy of New York Police Department via AP

Highlights
  • 29일(현지시간) 뉴욕 지하철에서 흑인 남성, 아시아계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
  • 당일 뉴욕 시내, 65세 아시아계 여성 무차별 폭행 당해
  • 뉴욕 경찰 증오 범죄팀, 공개 수배 및 제보 요청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대낮 맨해튼 미드 타운 보도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인근 건물 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서 거구의 남성은 65세 아시아계 여성에게 다가가 갑자기 배를 발로 걷어차 넘어 뜨리고, 다시 여성에게 다가가 여성의 머리를 수차례 걷어찬다.

건물 안에 있던 배달원으로 보이는 남성은 폭행 장면을 지켜만 보고 있고, 이후 건물 보안 요원으로 보이는 다른 두 명의 남성이 나타나지만 이들 역시 여성을 돕기보다는 문을 닫아 버렸다.
경찰은 영상을 공개하며 범인에 대한 공개 수배에 나섰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피해 여성은 골반이 부러지는 등 다발성 부상을 입고 입원한 상태다.
뉴욕 경찰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범인이 피해자를 발로 걷어차며 “반아시아적인 발언을 했다”라며 “증오범죄 수사팀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는 흑인 남성이 아시아계 남성을 무차별 폭행해 기절시키는 사건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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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1 March 2021 8:40am
Updated 31 March 2021 8:42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F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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