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화요일 오후 8시경 시드니 남서부 차량 충돌 사고 발생
- 10대 청소년 5명 사망… 운전자 18살 남성은 부상
시드니 남서부 도로에서 발생한 "끔찍한" 충돌 사고로 십 대 청소년 5명이 사망했다.
운전을 하던 18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요일 오후 8시경 맥아더 지역 벅스턴 마을 인근의 오렌지 로드와 이스트 퍼레이드 교차로에서 닛산 자동차가 통제력을 잃고 나무를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나인 네트워크의 영상에는 응급구조 대원들이 헬기를 타고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국은 아직 공식적으로 사망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사망자 모두 14살에서 15살의 남녀 청소년들로 파악된다.
폴 풀러 캠든 경찰서장은 이번 사고가 지난 38년 동안 봐 온 사고 중 최악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끔찍한 사고 현장으로 이같이 충격적인 사건은 가족, 친구, 지역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사망자 모두 지역에 사는 아이들이고 동네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라며 “안타깝게도 사고를 최초로 신고한 사람들에게 아는 아이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풀러 서장은 경찰이 지역 고등학교와 연락을 취했고 영향을 받은 학생들에게 상담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풀러 서장은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두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 구조대의 아담 듀베리 감독관 역시 “너무나 혼란스럽고 파괴적인 장면”이라며 “경찰과 구급 대원 등 모든 응급 구조대가 중대하고, 치명적이고, 충격적인 장면에 직면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교통사고와 관련된 대시캠 영상이나 정보를 가진 사람에게 누구라도 경찰에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