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진화 어려움 가중… 밤새 쇼얼헤븐 피해 규모 두 배로 증가

밤새 서풍을 타고 불길이 번지며 뉴사우스웨일즈 주 쇼얼헤븐(Shoalhaven) 지역의 산불 피해 규모가 두 배로 늘었다.

Smoke is seen as a fire continues to burn in Katoomba, Blue Mountains, Sydney, 2 December, 2019.

Smoke is seen as a fire continues to burn in Katoomba, Blue Mountains, Sydney, 2 December, 2019. Source: AAP

밤새 서풍을 타고 불길이 번지며 뉴사우스웨일즈 주 쇼얼헤븐(Shoalhaven) 지역의 산불 피해 규모가 두 배로 늘었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즈 주 전역에서는 120곳 이상에서 화재 진압이 이어지고 있다.

배트멘스 베이(Batemans Bay)에서 발생한 화재로 1만 1560 헥타르가 불에 탔으며, 오늘 아침에는 불길이 동쪽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와 함께 테르밀과 킹스 하이웨이 구간의 프린세스 하이웨이가 폐쇄되며 해당 지역의 해안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지방 소방청은 긴급 경보를 발령하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요청했다.

지방 소방청은 “밤 사이 강한 서풍이 불며 화재 진압 활동이 늘었다”라며 “소방관들이 해당 지역에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7월 이후 발생한 화재로 200만 헥타르에 달하는 토지가 불에 탔으며, 뉴사우스웨일즈 주 전역에 걸쳐 7000여 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 전역의 화재로 673채의 가옥이 전소되고 1400여 개의 건물이 파괴되는 가 하면 이 기간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런 가운데 최북부 해안, 그레이터 헌터, 뉴잉글랜드 등에는 무더위와 강풍이 예보되며 전면적인 불사용 금지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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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 December 2019 10:53am
Updated 3 December 2019 2:55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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