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동반한 무더위의 주말 날씨가 예보되며, 뉴사우스웨일즈 주 지방소방청이 화재 대비를 위한 새로운 경보를 발령했다.
목요일 저녁까지 소방관들이 주 내에서 발생한 152건의 화재를 진압해 온 가운데, 이중 66건의 화재는 걷잡을 수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지방 소방청은 트위터를 통해 “뉴사우스웨일즈 주 전역 150곳 이상에서 불길이 타오르고 있고, 주말에도 바람과 무더위가 예보된 만큼 주의를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산불 계획을 검토하고, 재산을 돌보는 한편, 화재로 위협을 받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를 가족들과 상의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목요일 뉴사우스웨일즈 주 탈라간다 국립 공원에는 산불 위험에 대한 ‘관찰 및 행동(watch and act)’ 경보가 발령됐다.
한편 오늘 시드니의 대기질은 계속되는 화재로 인해 또다시 악화될 전망이다.
기획, 산업, 환경부는 경고의 글을 발표하며 “민감한 사람의 건강에 좋지 않으며, 특히 심장병이나 폐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밝혔다.

Sydney will remain under a smoke haze on Friday, with a poor air quality alert being issued. Source: AAP
아미데일과 탐워스 지역은 목요일 저녁 ‘위험한 대기 질 수준’을 기록했고, 무스웰브룩과 싱글톤은 ‘매우 나쁜 대기질 수준’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