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난민 수용소, 길이 20미터 ‘탈출 터널’ 발견

월요일 오전 10시 경 퍼스 북동쪽에 위치한 서호주 용아 힐 난민 수용소(Yongah Hill detention centre)에서 길이 20미터 높이 3미터의 탈출 터널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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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 2021년 5월 10일, 서호주 용아 칠 난민 수용소 길이 20미터 탈출 터널 발견
  • 2001년 7월 19일, 시드니 빌라우드 난민 수용소 난민 희망자 23명 터널로 탈출
월요일 오전 10시경 퍼스 북동쪽에 위치한 서호주 용아 힐 난민 수용소(Yongah Hill detention centre)에서 길이 20미터 높이 3미터의 탈출 터널이 발견됐다.

 

난민 행동연대(Refugee Action Coalition: RAC)는 터널 제작에 어떤 도구가 사용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터널이 만들어지는데 3개월 이상이 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난민 수용소 내 2개의 펜스에서부터 외부 경계 펜스에 이르는 5미터 거리를 관통한 터널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난민 행동연대 대변인은 이 터널이 ‘501’호로 불리는 남성이 거하던 방 아래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서 “경찰이 어제 501호를 소환한 것으로 이해하지만 그가 체포되거나 기소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터널 발견은 2001년 7월 19일 시드니 빌라우드 난민 수용소에서 23명의 난민 희망자들이 터널을 통해 탈출한 지 20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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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May 2021 3:07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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