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사흘 연속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제로’… “금요일 록다운 종료 가시화”

록다운 사흘째를 맞이한 서호주주에서 사흘 연속으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호주주 록다운 조치가 예정대로 금요일 오후 6시에 마쳐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Premier of Western Australia Mark McGowan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Perth in March 2020.

Premier of Western Australia Mark McGowan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Perth in March 2020. Source: AAP

닷새간의 록다운 기간 중 사흘째를 맞이한 수요일에도 서호주주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3일 연속 지역 감염자 ‘제로’ 기록이다.

서호주주에서는 화요일에만 1만 2326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 등 사흘 동안 3만 명 이상이 진단 검사 현장을 찾았다.

이에 따라 쉐라톤 포 포인츠 호텔의 경비 인력이 전염성 강한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시작된 서호주주 록다운 조치가 예정대로 금요일 오후 6시에 마쳐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다. 특히나 우리가 기록적인 진단 검사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라며 “하지만 아직 위기를 벗어나지는 못했다”라고 말했다.

맥고완 주총리는 “금요일까지 확진자 제로를 이어간다면 록다운이 종료될 것이라는 것을 서호주 지역 사회가 이해하기를 바란다”라며 “하지만 그다음 한 주 정도는 일정한 형태의 제재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텔 경비원의 바이러스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 경비원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아픈 호텔 투숙객에게 약을 배달하며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지도 현재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호텔 경비원의 근접 접촉자 189명에 대한 확인이 마쳐졌고, 이중 138명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호텔 경비원의 또 다른 단순 접촉자 234명 가운데 116명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재검사 결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자가 격리 기간을 마친 쉐라톤 호텔 투숙객 54명이 오늘 오후 늦게 풀려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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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 February 2021 4:01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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