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사망 선고… 장례식 도중 관 두드려 깨어난 여성, 일주일 만에 사망

장례식 도중 깨어나 관을 두드려 친척들을 놀라게 한 에콰도르의 70대 여성이 결국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People around the coffin where the Ecuadorian woman was lying when she woke up.

Family members of Ms Montoya said they have not yet received any report from the authorities on the medical explanation of what happened.

Key Points
  • 에콰도르의 70대 여성 벨라 몬토야 씨가 장례식 도중 관에서 깨어나 노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 이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이 여성은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 병원이 최초 사망진단서를 발급한 경위를 검토하기 위해 위원회가 구성됐다
에콰도르에서 이달 초 사망 선고를 받고 장례식 도중 깨어나 관을 두드려 놀라게 한 76세 여성이 7일간의 중환자실 치료 끝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들 질베르토 바르베라 몬토야 씨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깨어난 후 긴급 이송된 병원에서 일주일 간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에콰도르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벨라 몬토야 씨가 일주일간 집중 치료를 받은 후 허혈성 뇌졸중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당국은 몬토야 씨 사례에 대해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나 사건에 대한 추가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바르베라 몬토야 씨는 당국으로부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의학적 설명을 아직 듣지 못했으며 "이런 상태로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망한 몬토야 씨의 여동생은 최초 사망 판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불만을 제기했으며, 사망 판정을 내렸던 의사의 신원 공개를 공식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벨라 몬토야 씨는 키토에서 남서쪽으로 약 210km 떨어진 바바호요에 있는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는 도중 관 안에서 5시간이 지난 후 깨어나 관을 두드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콰도르 보건 당국은 해당 병원이 사망 진단서를 발급하는 절차 및 방식을 검토하기 위해 기술 위원회가 구성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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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9 June 2023 2:11pm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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