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어린이 28명, 기록적인 폭우로 ‘켄덜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취침

폭우로 도로가 침수돼 켄덜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밤을 보낸 어린이 28명이 오늘 오후 집으로 돌아갔다. 교육부는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13명의 교직원이 학생들과 함께 밤을 보냈고 지역 사회 주민들이 음식, 음료, 침구 들을 마련해 줬다고 밝혔다.

A cafe in Kendall, NSW, inundated by floodwaters.

A cafe in Kendall, NSW, inundated by floodwaters. Source: Kendall Post Office/Facebook

Highlights
  • NSW, 포트 맥쿼리 남쪽 켄덜에 기록적인 405mm 폭우 쏟아져
  • 도로 침수로 어린이 28명, 교직원 13명 금요일 밤 학교 도서관에서 취침
  • 인근 주민들, 아이들 위해 침대, 담요, 음식 재료 날라
뉴사우스웨일스 시골 마을 켄덜(Kendall)에 내리친 폭우로 금요일 마을 어린이 수십 명이 학교 실내에 갖혔다.


도로가 침수된 후 28명의 어린이들은 금요일 밤 13명의 교직원들과 함께 켄덜 공립학교(Kendall Public School) 도서관에서 잠을 청했다. 학교 측은 금요일 오후 학부모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아이들을 데리러 오지 말라고 통보했다.

토요일 오후 4시 15분 학교에 온 학부모들이 어린이들을 모두 데려간 후 남아 있던 교사들도  집으로 향했다.

포트 맥쿼리 남쪽에 위치한 켄덜에는 기록적인 405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3월 강우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금요일 오후 학교 인근 주민들은 아이들을 위해 침대, 담요, 음식 재료들을 가져왔고, 어린이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저녁을 먹은 후 잠자리에 들었다.
Kendall Public School
Kendall Public School Source: NSW Department of Education
토요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한 교사는 토요일 아침 페이스북에 “고요한 밤을 보낸 후 모두가 일찍부터 깨어나서 배고파하는 어린이들이 많았다”라고 적었다.

이 교사는 페이스북에 “위트빅스, 토스트 과일, 우유가 오늘 아침 메뉴였다. 아이들은 지금 교실에 있고 교사들과 함께 이야기, 점토 만들기, 컴퓨터, 게임 등의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 교육부는 어제 도로가 너무나 빨리 침수됐기 때문에 학생과 교사들은 학교에 나아있게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학부모들에게 연락을 했고,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28명이 밤새 학교에서 안전하게 거했다. 친절한 지역 사회 주민들이 도움을 주셔서 적절한 음식, 음료, 임시 침구 등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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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March 2021 6:24pm
By Rashida Yosufzai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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