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상청은 시드니와 뉴사우스웨일즈 주 일대에 '살인적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일부 지역 주민 수천명이 대피하고 홍수로 고립된 주민 수백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북부 해안가와 인근의 해이스팅즈 및 캠든 해븐 강 유역은 범람해 지역 일대가 물에 잠겼다.
또한 지대가 낮은 타리,더마레스크 아일랜드, 컨들타운, 센트런 윙햄, 윙햄 페닌슐라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 소개령이 내려졌다.
이에 앞서 어제 내륙의 켐시, 포트 맥콰리, 노스 해이븐 지역에 대해서도 대피 명령이 발효된 상태다.
NSW주 집중 호우
- 주민 대피령 대상 지역: 타리, 캠시(Kempsey), 해이스팅즈, 캠드 해븐강 일대, 포트 맥콰리 등
- 시드니 주민: 침수 대비 및 가급적 외출 자제 당부
- NSW주 남동부 해안 및 캔버라에 시속 90km 강풍 동반 폭우 남하 중
그 외에도 시드니를 포함 뉴사우스웨일즈 주 해안 및 내륙지방 전체에 걸쳐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다.
특히 뉴사우스웨일즈 주 북동 해안가를 따라 남부 지역 및 캔버라 일대에는 폭우가 시속 90km의 강풍까지 동반하면서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기상청의 저스튼 로버트슨 홍수대책관리본부장은 시드니 광역권 주민들도 홍수에 대비할 것과 더불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의 로버트슨 홍수대책본부장은 "향후 며칠 동안 집중 폭우가 남하하는 와중에 시드니 광역권 저수지 인근 지역의 범람 사태가 우려된다"고 경고하며 "일부 지역 주택 및 도로의 침수도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번 집중 호우는 다음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비상 서비스 청에는 밤새 3200여 건의 긴급 도움 요청이 접수됐고, 당국은 335건의 구조 작업을 펼쳤다.
서비스 청은 "전례없는 상황이다"면서 "주택 침수에서 시작해 침수된 도로의 차량이나 캐러반 안에 갇힌 사례에서 주민이나 가축 동물 고립 사태 등 다양한 위급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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