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팔라쉐이 주총리 “모리슨 총리의 발언은 전국 비상 내각 회의에서 결의한 사항이 아니다”
- 마일스 부총리 “40세에서 59세 사이는 화이자 백신, 6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 다스 보건부 장관 “퀸즐랜드주, 화이자 백신 바닥 나”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가 오늘 “40세 미만이라도 본인이 요청할 경우 일반 가정의 (GP)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의 놀라운 발표는 전국 비상 내각 회의에서 결의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티븐 마일스 부총리는 퀸즐랜드 주민들은 퀸즐랜드 수석 의료관인 자넷 영 박사의 말을 들어야 한다며 “그녀는 40세에서 59세 사이는 화이자 백신을, 6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일스 장관은 이어서 “이번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 수석 의료관의 조언은 퀸즐랜드 주민들에게 놀라울 정도로 효과가 있었다”라며 “스콧 모리슨의 조언이 아니라 어떤 백신이 의학적으로 적합한지에 대한 그녀의 조언을 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영박사는 기자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연방 총리의 생각 과정을 이해할 수가 없다”라며 “극히 드문 혈전 장애의 위험성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여전히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베트 다스 보건부 장관은 퀸즐랜드주에서 화이자 백신이 바닥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추가 제공에 대한 약속은 연방 정부로부터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스 장관은 이어서 “우리 계산대로라면 화이자 백신 재고는 8일 치가 남아있다”라며 “연방 정부가 제공할 수 있는 백신이 남아있지 않다면 우리는 2차 접종자에게만 우선순위를 정해야 할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를 오간 확진자
마일스 장관은 최근 퀸즐랜드주 락다운을 촉발한 여행객이 백신 접종을 받지도 않은 상황에서 호주와 인도네시아를 오갈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명백한 연방 정부의 잘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전자 분석 결과 브리즈번 프린스 찰스 병원의 접수계 직원으로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은 이 여행객과 동일한 델타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행자는 프린스 찰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고, 접수계 직원은 코로나바이러스 병동 밖에서 근무를 했다.
마일스 장관은 “모리슨 정부는 팬데믹 기간 동안 이 여행객이 호주와 인도네시아를 계속 반복해서 오갈 수 있도록 허가를 해줬다”라며 “이 사람은 백신 접종을 하지도 않은 사람이고 우리 격리 호텔에 수차례 격리를 했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마일스 장관은 국경이 폐쇄됐다는 연방 정부의 주장이 우스꽝스럽다며,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호주에 여행오 는 것이 허용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연방 정부가 이 같은 여행이 국가에 미칠 위험에 대해 대답해야 할 심각한 질문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