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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단, 트럼프 ‘성관계 입막음’ 34개 혐의 유죄 판결… 트럼프 “조작된 재판” 반발

뉴욕 맨해튼 형사 법원의 배심원단이 성관계 입막음 돈 관련 형사 재판에서 12명 만장일치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34개 혐의에 유죄 평결을 내렸다.

Donald Trump in a navy suit, white shirt and blue tie

Donald Trump has claimed his hush money trial was "rigged". Source: AAP / Steven Hirsch/AP

Key Points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성관계 입막음 돈 관련 형사재판 열려
  •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배심원단은 12명 만장일치 트럼프 전 대통령 34개 혐의 유죄 판결
  • 법원 7월 초 형량 선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성관계 은폐를 위해 사업 기록을 위조한 혐의에 대새 유죄 평결이 나왔다.

이틀에 걸친 심의 끝에 뉴욕 맨해튼 형사 법원의 배심원단은 12명 만장일치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34개 혐의에 유죄 평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트럼프는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최초의 전직 미국 대통령이 됐다. 법원은 7월 11일에 형량을 선고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둔 2016년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관계 사실을 함구하는 대가로 13만 달러를 주고 회사 장부에는 ‘법률 비용’으로 기재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재판을 받아왔다.

77세인 트럼프는 무죄를 주장하며 대니얼스와의 불륜 사실을 부인했다.

트럼프는 판결 후 법정 밖에서 자신은 “매우 무고한 사람”이라며 이번 판결은 “부패한 갈등을 겪는 판사에 의한 조작된 재판”이라고 반박했다.
Former President Donald Trump returns to the courtroom at Manhattan Criminal Court.
Donald Trump denies having had an alleged 2006 sexual encounter with Stormy Daniels. Source: AAP / Seth Wenig/AP
트럼프는 이어서 “진정한 판결은 11월 5일 국민에 의해 내려질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위해서 싸우고 있다. 헌법을 위해서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 선거캠프는 성명을 발표하며 “그 누구도 법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바이든 선거캠프는 “트럼프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법을 위반하고도 결코 대가를 치르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을 유지해 왔다”며 “도널드 트럼프를 대통령 집무실에 접근시키지 못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투표함”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트럼프가 미국 민주주의에 가하는 위협만큼 더 큰 적은 없다”며 “그는 끊임없는 복수와 응징 운돈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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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1 May 2024 9:36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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