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연방경찰, 부탄디올 4200리터 압수
- 주로 중국서 밀수
- 부탄디올…'물뽕' 또는 '데이트 강간약'으로 불리는 감마하이드록시뷰티르산(GHB) 마약류의 원료
호주연방경찰(AFP)이 부트(bute)로 통칭되는 부탄디올 4200리터가 미용 제품과 식품류 등으로 위장해 밀수됐고, 이를 적발해 압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3개월 동안 압수된 부탄디올 4200리터는 대부분 중국에서 밀수됐다.
부탄디올은 흔히 '물뽕' 또는 '데이트 강간약'으로 불리는 감마하이드록시뷰티르산(GHB)이란 마약류의 원료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탄디올은 합법적 수입이 가능하지만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호주연방경찰의 케이트 페리 지휘관은 부탄디올은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공업용 화학물질이지만 체내에 흡수되면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강간 사건과 같은 범죄에 점차 많이 악용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페리 지휘관은 “체내로 들어가면 부트가 인체에 흡수되고 감마하이드록시뷰티르산(GHB)으로 대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뇌와 신체 사이의 메시지 전달을 늦추는 억제제 역할을 하는데, 신경계를 둔화시키고 피해자를 매우 취약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