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2022년 말부터 호주 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기간 14일에서 7일로
- 도미니크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 5일 단축안 검토 요청
겨울철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잦아들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 기간 단축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도미니크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8월 31일 열리는 전국 비상내각회의에서 이 내용을 논의하길 기대하고 있다.
앞서 페로테이 주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현행 7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월요일 만난 기자들에게 “국가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하며 각 주가 자신들의 길을 가는 것보다 훨씬 유익한 방법”이라며, 알바니지 연방 총리와 다른 주 총리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호주의 모든 주와 테러토리는 1차 오미크론 유행이 잦아들었던 지난해 말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
반면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5일로 권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법적인 자가 격리 의무가 해제됐다.
현재 호주에서 코로나19 감염 상태를 겪으며 격리를 시행 중인 사람은 15만 명 이상으로, 7월 말 38만 명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상태다.
이런 가운데 남호주 대학교의 전염병 학자인 아드리안 에스터만 박사는 의무적인 격리 기간을 단축하기에는 아직 시기 상조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A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격리 기간) 5일을 지난 후에도 이들의 3분의 2는 여전히 감염 상태”라고 강조했다.
격리 기간 단축 문제는 지난달 열린 전국 비상내각 회의에서도 논의가 됐지만 BA.4/5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향하며 의료 전문가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