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전 세계 억만장자 재산, 사상 최고 ‘14조 호주달러’ 돌파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7월 말까지 전 세계 억만장자의 누적 재산이 14조 3000억 호주 달러로 상승했다.

Tesla and SpaceX Chief Executive Officer Elon Musk.

Tesla and SpaceX Chief Executive Officer Elon Musk Source: AP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론 머스크와 같은 억만장자의 재산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스위스 은행 UBS와 회계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까지 억만장자의 누적 재산은 14조 3000억 호주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서 최고치였던 2017년의 12조 5000억 달러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보고서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오락 산업과 부동산 산업과 같은 전통 분야보다 기술, 의료 분야에서 “혁신과 혼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더욱 부각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의 상황에서 억만장자가 늘어나는 모습에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노동당의 안젤라 레이너 부당수는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에 전 세계 갑부들은 은행에서 웃고 있고, 억만장자들은 아주 잘 해내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빚을 지고, 기업은 망하고, 실업률은 급증하고, 사람들은 고통받고, 엄청난 희생을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서는 지난 몇 달 동안 억만장자들의 기부금이 그 어느 때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초기에는 전 세계 억만장자들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경제 위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지난 2월과 3월 이들의 재산은 6.5%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상황에서 기술주와 의료주가 급등하는 현상이 발생하며 억만장자 클럽에도 변동이 일기 시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4월에서 7월까지 이들의 재산은 27.5% 재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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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October 2020 9:43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F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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