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주 우크라이나 대사 “알바니지 연방 총리 초청” 재차 확인

주호주 우크라이나 대사가 “알바니지 총리가 NATO 정상 회의 참석을 마치고 키이우를 방문할 수 있다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쁜 마음으로 총리를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Ukrainian Ambassador Vasyl Myroshnychenko

Ukrainian Ambassador Vasyl Myroshnychenko Source: SBS

Highlights
  • 바실 미로쉬니첸코 주호주 우크라이나 대사 “우크라이나와의 연대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
  • 호주 정부의 군사 지원과 탄약 지원도 요청
  • 호주 정부, 2억 8,500만 달러 규모 군사 지원
호주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가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 요청을 재차 확인했다. 바실 미로쉬니첸코 대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해서 중국과 같은 다른 나라들이 “대담한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다음 주 NATO 정상 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으로 향할 계획이며, 이번 정상  회의에서는 러시아 침략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이 논의될 전망이다.

정상 회의 참석을 앞둔 알바니지 총리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로 인해 이번 회의는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라며 “한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정상이 모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우리 모두가 NATO 파트너의 초청을 수락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로쉬니첸코 대사는 수요일 호주전략정책연구소 포럼에서 “알바니지 총리가 NATO 정상 회의 참석을 마치고 키이우를 방문할 수 있다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쁜 마음으로 총리를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면) 우크라이나와의 연대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주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호주 정부의 군사 지원과 탄약 지원도 요청했다.

미로쉬니첸코 대사는 “우리는 진짜 탱크가 필요하다. 부시마스터는 싸움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얼마나 더 많은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강간을 당하고, 얼마나 더 많은 어린이들이 살해를 당해야 하는지?”라고 반문했다.

미로쉬니첸코 대사는 또한 “러시아가 승리하게 되면 중국과 같은 다른 나라들이 대담한 행동을 취할 수 있다”라며 “오늘날의 중국은 2012년의 중국이 아니다. 다른 나라들이 호주의 선례를 따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 정부는 앞서 모리슨 정부 당시 약속했던 장갑차 부시마스터 14대 중 4대가 우크라이나로 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장갑차에는 새로 도색을 마친 후 “우크라이나와의 연합”이라는 글귀가 쓰여있다. 이 장갑차는 호주 정부가 발표한 2억 8,500만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 계획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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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June 2022 9:01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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