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오후 3시 멜버른 플레밍턴 경마장에서 펼쳐진 159회 멜버른 컵 경마대회에서 ‘바우 앤드 디클레어(Vow and Declare)’가 우승을 차지했다.
멜버른 컵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거머쥔 크레이그 윌리엄스 기수는 “Vow and Declare 위에 앉을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라며 트레이너인 대니 오브라이언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님이 나를 키워주셨어요. 그들은 내게 많은 것을 심어주셨고 그분들의 지원을 영원히 감사할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채널 10과의 인터뷰에서 “어려서부터 경주를 보며 이야기를 써 왔고, 이런 일을 꿈꿨다”라며 바우 앤드 디클레어의 우승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묘사했다.
트레이너인 대니 오브라이언은 우승을 믿을 수가 없다고 감격해하며 “마지막 100미터에서 양보하지 않았고, 굴복하지 않았고, 멜버른 컵에서 우리가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말했다.
‘바우 앤드 디클레어’는 호주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란 말로 멜버른 컵의 우승을 더욱 값지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브라이언은 기수인 크레이그 윌리엄스의 전술적인 통찰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크레이그에게 모든 걸 맡겼고 결국 승리로 이끌어 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