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남호주 대학교 예술경영학과 이보람 교수, 루쓰 렌츨러 교수 총기획: 다큐멘터리 <저항에 맞서 춤을 추다 (Dancing Against the Odds)> 제작
- 호주 레스트레스 무용단, 한국 29동 무용단, 서울대학교 코리안 뮤직 프로젝트 참여
- 외교통상부 호주 문화 외교 보조금 프로그램, 호주-한국 재단, 한국예술위원회 후원
남호주 대학교가 5월 21일 ‘세계 문화 다양성의 날 (World Day for Cultural Diversity for Dialogue and Development)’을 맞아 한국과 호주의 다큐멘터리 공동 제작 발표를 한다.
남호주 대학교 예술경영학과 이보람 교수와 루쓰 렌츨러 교수가 총기획을 맡은 ‘저항에 맞서 춤을 추다 (Dancing Against the Odds)’ 다큐멘터리는 3 년에 걸쳐 한국과 호주에서 공동제작된다.
두 교수는 남호주 대학교 경영학과 내에 통합예술 연구·국제교류 플랫폼 코넥트2어빌리티(Connect2Abilities)를 설립하는 등 2019년부터 장애예술 발전을 위한 한국과 호주를 잇는 정책포럼 및 위크숍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지적장애 무용수들과 함께하는 호주 레스트레스 무용단, 청각장애 무용수들과 함께하는 한국 29동 무용단, 서울대학교 코리안 뮤직 프로젝트가 ‘카운터포이즈(Counterpoise)’ 공연을 함께 만드는 여정을 담게 된다.
한국과 호주의 3개 팀을 연결한 이보람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이 직접 소통하고 관계를 구축할 때 문화 간 교류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말했다.
이보람 교수는 이어서 “협업하며 소통할 때 영어-한국어 통역, 수화 그리고 라이브 캡션(Live Caption)이 지원되었다”라며 “춤과 음악이 우리가 사용하는 공통언어였다”라고 덧붙였다. 바로 언어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예술의 다문화적 포용의 힘을 강조한 것.
이보람 박사는 "우리 프로젝트는 시기적절하고 사회적, 경제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장애예술가들에 대한 사람들의 고정 관념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루쓰 렌츨러 교수는 “협업을 통해 한국과 호주의 장애 무용수들은 경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고, 소속감을 형성했으며, 문화적 경계를 넘어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국제 페스티벌, 심포지엄, TV 및 디지털 플랫폼 전반에 걸쳐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념하며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외교통상부 호주 문화 외교 보조금 프로그램, 호주-한국 재단, 한국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