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일요일, 나인 네트워크 ‘위크엔드 투데이’, ‘선데이 스포츠 프로그램’ 결방
- 나인 네트워크, 일요일 오후 ‘사이버 공격’ 발표
- 연방 의회, 의회 서비스 부서(DPS) 이메일 차단
나인 네트워크가 호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언론사 대상 사이버 공격을 당하자, 연방 정부는 이번 일을 통해 모든 기업들이 교훈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인뉴스 오스트레일리아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일이 업무 방해 범죄인지 외국인의 소행인지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이번 사이버 공격을 통해 전국적인 취약성이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일요일 오전 나인 네트워크의 ‘위크엔드 투데이’와 ‘선데이 스포츠 프로그램’이 결방됐으며, 이후 방송국은 시스템에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나인 네크워크에 대한 사이버 공격 조사가 한창이던 지난 주말, 의회에서도 IT 시스템 상의 문제가 발생해 의회 서비스 부서(DPS) 이메일 네트워크를 차단하는 일이 발생했다.
앤드루 헤스티 국방부 차관은 외부 제공업자와 관련된 결함이 발견돼 예방 차원에서 이메일 네트워크를 즉시 차단했다고 밝혔다.
해스티 차관은 월요일 3AW와의 인터뷰에서 “시스템을 온전한 상태로 방어하기 위해 정부가 신속한 결정을 내렸다”라며 “직권에 대해 말하자면 국익에 부합하고 명확할 때만 이렇게 할 수 있으며 연방 총리와 내각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서호주 의회 서비스 부서 역시 사이버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멜버른의 이스턴 헬스 서비스 시스템 역시 2주 전 사이버 공격을 받아 현재까지 시스템이 오프라인 상태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런 가운데 노동당의 짐 찰머스 의원은 나인 네트워크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우리가 지금 여기서 듣고 있는 말은 한 언론사에 대한 매우 심각하고도 정교한 표적형 공격”이라고 말했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