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한국, 일본 여행 경보 2단계… 대구, 청도 여행 경보는 3단계로 상향 조정”

호주 정부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단계를 2단계로 올리고, 대구와 청도에 대한 여행 경보는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Ambulances gather as a member of paramedic wearing protective gears walk in Daegu, South Korea, Sunday, Feb. 23, 2020.

Ambulances gather as a member of paramedic wearing protective gears walk in Daegu, South Korea, Sunday, Feb. 23, 2020. Source: AAP

호주 정부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단계를 2단계로 올리고, 대구와 청도에 대한 여행 경보는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호주 정부는 자국민의 해외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정부 사이트에서 여행 경보 정보를 4단계로 나눠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단계는 ‘일반적인 안전 주의 사항 실행(Exercise normal safety precautions)’ 단계이고, 2단계는 ‘높은 수준의 주의 실행( Exercise a high degree of caution)’ 단계다. 2단계가 발령되면 해당 국가로의 여행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여행객들이 현지에 대한 조사와 추가적인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3단계는 ‘Reconsider your need to travel(여행 필요성 재고)’ 단계로 예측하기 힘든 위험성이 내포된 지역에 발령된다. 자연재해 혹은 테러 공격의 위험성이 있는 지역에 발령되는 여행 경보 단계다.

마지막 4단계는 ‘여행 금지(Do not travel)’ 단계로 테러 공격, 갈등, 폭력적인 사회 불안, 심각한 수준의 강력 범죄의 위협이 있을 경우 발령된다.

호주 정부의 여행 정보 사이트()는 23일 업데이트된 정보를 올리며 “호주 최고 의료 책임자의 조언을 바탕으로 한국 여행에 대해 ‘높은 수준의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한다. 지역 내 계속된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위험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코로나 19가 현저하게 발생한 대구와 청도 지역의 여행은 재고할 것을 조언한다. 만약 여러분이 현재 한국에 있다면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현지 당국의 조언을 따라달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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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4 February 2020 10:26am
Updated 24 February 2020 4:30pm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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