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일) 한국에서 코로나 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6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고국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던 55번째 확진자 남성(59)이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3일 저녁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북 청도대남병원 확진자 중 4번째 사망자다.
이에 앞서 대구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5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5번째 사망자는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첫 번째 사망자다. 23일 하루에만 3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런 가운데 23일 한국에서 발견된 확진자 중 최연소인 생후 16개월 여아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한국에서의 코로나 19 감염자 수는 556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는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 이전과 이후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존의 질병관리본부 중심의 방역 체계와 중수본 체제는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범부처 대응과 중앙정부-지자체의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해 총력으로 대응하겠다”라며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을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center, speaks during a meeting at a government complex in downtown Seoul, South Korea, Sunday, Feb. 23, 2020. Source: AAP
한편 고국의 교육부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23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의 개학이 3월 2일에서 3월 9일로 일주일 연기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일주일 간 개학 연기를 시행한 후 추후 상황에 따라 추가 연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