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전문가 패널 “장애인 지원 근로자에게도 백신 접종 의무화” 권고

연방 정부가 노인 요양원 직원에 이어 장애인 지원 근로자들에게도 의무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길 바라고 있다. 금요일 열리는 비상 내각 회의에서 해당 내용이 논의될 예정이다.

The Disability Royal Commission has heard reactions to a proposal to mandate vaccinations among disability support workers.

The Disability Royal Commission has heard reactions to a proposal to mandate vaccinations among disability support workers. Source: AAP

Highlights
  • 보건 전문가 패널, “장애인 지원 근로자에게도 백신 접종 의무화” 권고
  • 금요일 열리는 전국 비상 내각 회의에서 논의 예정
  • 9월 중순까지 최소한 한차례 이상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는 노인 요양원 직원들과 유사한 규정 적용 예정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지원 근로자들이 조만간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 전문가 패널이 오늘 장애인 지원 근로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권고했으며, 금요일 열리는 비상 내각 회의에서 해당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전문가 패널이 권고한 내용은 앞서 노인 요양원 직원들에게 부과됐던 백신 접종 의무화 명령과도 유사하다.

지난달 말 열린 전국 비상 내각 회의에서는 노인 요양원 직원들이 직장을 계속 유지하려면 9월 중순까지 최소한 한차례 이상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연방 정부는 백신 접종을 받는 요양원 직원들에게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하루의 휴가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장애 지원 업무를 하는 직원들 가운데 한차례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은 직원의 1/3에 불과하고, 두 차례 이상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애 요양 시설에 근무하는 직원 중 한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직원 대비 50%, 두 차례 이상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직원은 4명 중 1명꼴로 보고됐다.

이런 가운데 린다 레이놀즈 연방 장애부 장관은 ABC 라디오에 출연해 “장애 지원 근로자들, 특히나 장애 요양 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자신들이 돌보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레이놀즈 장관은 호주 장애인들의 백신 접종률이 지난 6주 동안 두배나 증가했다며, 접종 속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방 야당의 앤소니 알바니지 당수는 장애인 지원 근로자들은 백신 접종을 간절히 바라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백신을 맞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알바니지 당수는 “장애인 지원 근로자들은 백신 접종을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백신을 구할 수 없다”라며 “문제는 그것이다. 백신 물량이 충분치 않다”라고 비난했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


Share
Published 8 July 2021 5:06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