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운반선 선원 25명, 코로나19 확진”… 주총리 “가장 큰 위험 요소” 우려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원을 태운 선박들이 서호주에 정박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마크 맥고완 주총리는 “가장 취약한 연결고리”이자 “가장 큰 위험 요소”라며 우려의 뜻을 밝혔다.

A file photo of the Al Messilah live exports ship.

A file photo of the Al Messilah live exports ship. Source: AAP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원을 태운 선박이 서호주주에 정박하는 일이 이어지자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가 “가장 취약한 연결고리”이자 “가장 큰 위험 요소”라며 우려의 뜻을 밝혔다.

앞서 프레만틀 항구에 도착한 알메실라(Al Messilah) 축산물 운반선의 선원 2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7명의 선원들 가운데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들 선원 중 1명은 현재 호텔에 격리된 상태이며 나머지 선원들은 모두 배 안에 머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럴드턴을 출발해 프레만틀 항구에 도착한 ‘키 인테그리티(Key Integrity)’ 벌크선에서도 선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선원 19명에 대한 진단 검사 결과는 화요일 중 나올 예정이다.

현재까지 서호주에 도착한 선박 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한 경우는 6번에 달하며 이중 4건은 지난달 발생했다. 앞서 포트 헤들랜드에 정박한 벌크선 ‘베가 드림호’와 지난달 헤들랜드에 정박했던 ‘패트리샤 올렌도르프(Patricia Oldendorff)’ 호의 승객들도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맥고완 주총리는 “선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채 서호주에 도착하는 것은 우리의 가장 취약한 연결 고리 중 하나이고, 서호주의 생활 방식에 가장 큰 위험요소라는 것이 명확해지고 있다”라며 “매일 30척의 배가 서호주 항구에 도착하고 있으며 우리 주에 얼마나 큰 위험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전 세계적으로 조정된 접근법이 필요하고 연방 정부가 국제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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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October 2020 10:08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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