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ANZPAC 플라스틱 협정에 오세아니아 전역 60개 기업체와 단체 서명
- 콜스, 울워스, 유니레버, 네슬레, 아노츠 비스킷, 바누아투 브루잉, 태평양 사모아 관광청 등 동참
-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료를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하거나 퇴비로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100% 전환
오세아니아 전역의 60개 이상 기업과 단체들이 불필요하고 문제를 야기하는 플라스틱 포장을 없애고, 플라스틱 재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ANZPAC 플라스틱 협정 아래, 콜스와 울워스 같은 기업들이 2025년까지 4년 안에 야심찬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것.
유니레버, 네슬레, 아노츠 비스킷, 바누아투 브루잉, 태평양 사모아 관광청 역시 힘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료를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하거나 퇴비로 만들 수 있는 제품으로 100% 전환한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The plastics pact also aims to support the creation of a circular economy for plastic where plastics remain in the economy and out of the environment. Source: AAP
협정을 환영하는 슈퍼마켓 체인
울워스의 지속 가능성 책임자인 아드리안 쿨렌 씨는 이번 협정이야말로 업계 전체가 해결책을 놓고 협력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우리 매장의 제품 포장에서 수천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들을 제거했지만 아직도 더 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이 일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콜스의 그레그 데이비스 최고경영자 역시 이 협약은 폐기물을 없애고 호주에서 지속 가능한 슈퍼마켓이 되겠다는 회사의 목표를 향한 한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백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포장재 중 현재 회수되고 있는 포장재는 18%에 불과해 아직도 업계가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적을 받고 있는 업체에는 코카콜라, 펲시와 같은 소매업자, 베올리아와 같은 재활용 업체, 암코와 같은 제조업체들이 포함된다.
호주 포장 계약 협회(Australian Packaging Covenant Organisation)의 브룩 도넬리 씨는 “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물론, 분류, 수집, 복구 측면에서도 디자인이 정말 중요하다”라며 “복구가 정말 어려운 플라스틱 포장 포맷이 일부 있기 때문에 실제로 완전히 다른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특정한 크기 혹은 색깔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포장, 여러 가지 다른 종류로 만들어진 일부 플라스틱 포장의 경우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도넬리 씨는 호주의 제한적인 재활용 기반 시설로 인해 플라스틱 재활용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며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더 나은 수준의 적절한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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