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브 파머 “서부 호주 주 경계 폐쇄는 위헌… 연방 대법원으로”

전직 하원 의원이자 억만장자인 클라이브 파머 씨가 연방 대법원에 서부 호주 주의 주 경계 폐쇄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

Clive Palmer says it is a matter of "national importance that the borders be open".

Clive Palmer says it is a matter of "national importance that the borders be open". Source: AAP

클라이브 파머 씨가 서부 호주 주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없는 상황에서 서부 호주 주의 경계 지역을 폐쇄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연방 대법원에 이의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파머 씨는 서부 호주 주를 방문해 경제인과 마티어스 코만 상원 의원을 만나고, 2021년 선거를 위한 유나이티드 오스트레일리아 당의 잠재적 후보와 회의를 갖길 원했지만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해 서부 호주 주 방문이 무산됐다.

파머 씨는 일요일 성명을 발표하며 “주 경계를 폐쇄하는 것은 서부 호주 주 마크 맥고완 주총리의 어리석은 행동일 뿐만 아니라 이는 호주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고 연방 대법원에서도 그렇게 볼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서부 호주 주총리는 주 경계 개방으로 호주 다른 주에서 서부 호주 주로 무역과 여행이 가능토록 함으로써 코로나19를 넘어서는 성공적인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지금 바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라며 “주 경계가 개방되는 것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파머 씨는 월요일에 법률 서류들을 제출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주말까지 연방 대법원에서 심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 맥고완 서부 호주 주총리는 지난주 금요일 파머 씨에게 여행 금지에 대한 면제를 제공치 않기로 한 서부 호주 경찰청장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맥고완 주총리는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를 비롯한 일부 정치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개월 동안 서부 호주 주의 경계 지역을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까지 서부 호주 주에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60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2명 만이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환자는 모두 치료가 완료된 상태다. 또한 서부 호주 주에서 실시된 코로나19 검진 수는 7만 6천 건을 넘어섰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함께 모일  있는 인원 수는 여러분이 거주하고 있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를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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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5 May 2020 10:23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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