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18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4살배기 어린이 클레오 스미스의 납치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오늘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36살의 테런스 대럴 켈리는 서호주 외딴 블로우홀스 캠프장에 있는 가족 텐트에서 클레오를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16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강제 납치, 불법 감금 등 다수의 죄목으로 기소된 켈리는 월요일 비디오 링크를 통해 치안 판사와 대면할 예정이다.
납치됐던 유아 클레오 스미스는 지난 11월 퍼스 북부 900여 킬로미터 인근의 해안가 마을 카나본에 소재한 테런스 켈리의 주택에서 경찰에 의해 구출됐다.
충격적인 사실은 클레오 스미스가 감금된 집이 그녀의 집에서 몇 분 거리로 가까웠다는 점이다.

Four-year-old Cleo Smith was found nearly three weeks after going missing. Source: WESTERN AUSTRALIA POLICE
경찰이 감금된 집에 들어갔을 때 클레오는 다치지 않은 상태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자.
켈리는 비슷한 시각 인근 거리에서 체포됐으며 현재까지는 켈리 외 다른 공범의 존재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켈리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항소를 하지 않았으며, 경찰은 켈리가 클레오의 가족과는 무관한 사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