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 웡 외무 장관, “중국 외교부장 방문 일정과 겹쳐(?)… 완전한 우연”

페니 웡 외무 장관은 “태평양 정책은 선거 기간 동안 우리 외교 정책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우리는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고 호주가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Minister for Foreign Affairs Penny Wong

Minister for Foreign Affairs Penny Wong Source: AAP Image / Jane Dempster

Highlights
  • 중국, 솔로몬 제도와 안보협정 체결… 호주와 긴장 국면 고조
  • 유출 문서: 중국, 태평양 국가 10곳과 유사한 협정 체결 희망
  • 피지 방문한 페니 웡 외무 장관 “중국 외교부장 방문 일정과 겹쳐(?)… 완전한 우연”
페니 웡 외무 장관이 자신의 피지 방문이 중국 왕이 외교 부장의 태평양 국가 방문 시기와 겹친 것은 “완전한 우연”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페니 웡 외무 장관은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바로 피지 방문길에 나섰다.

이에 언론들은 페니 웡 장관의 이번 피지 방문은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솔로몬제도를 비롯한 8개 남태평양 국가 순방 일정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라고 풀이했다.

유출된 문서에 따르면 중국의 왕이 외교 부장은 솔로몬제도와 맺은 것과 유사한 안보 협정을 태평양 국가 10곳과 맺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지에 도착한 페니 웡 장관은 퍼시픽 아일랜드 리더스 포럼에 참석하고, 노동당 정부에서의 기후 변화와 지역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페니 웡 장관은 피지 수도 수바에서 연설을 하며 “외무장관이 되자마자 이곳에 오고 싶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녀는 “우리는 태평양 정책과 관련해 많은 일을 했다. (태평양 정책은) 항상 계획 속에 있었다”라며 “태평양 정책은 선거 기간 동안 우리 외교 정책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우리는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고 호주가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왕이 외교 부장은 목요일 중국은 솔로몬제도에 군사 기지를 건설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왕이 외교 부장은 지난달 솔로몬제도와 맺은 안보 협정은 “솔직하고 정직하며 진실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종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과 솔로몬제도의 안보 협정 초안에는 호주에서 2,000킬로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솔로몬제도에 중국 해군이 배치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항이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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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7 May 2022 2:55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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