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리커창 중국 총리가 앤소니 알바니지 신임연방총리에게 취임 축하 전문을 발송했다.
이에 대해 연방총리실은 꽁꽁 얼어붙은 중국과의 갈등 국면 해소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호주정부는 "2020년 이후 중국 정부가 양국간의 장관급 대화 채널을 차단한 상태이다"면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대화 채널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중국과의 갈등국면이 곧 해결될 것으로 낙곽하지는 않는다"면서 신중한 반응을 내비쳤다.
알바니지 총리는 "다른 여러나라 국가 수반들이 보내온 것처럼 리커창 총리로부터도 축하 전문을 받았다"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일단 귀국 후 중국 측에 답변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취임 선서 직후 일본을 방문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및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두 회의 모두 중국의 영향력 확대 방안 모색에 초점이 맞춰진 바 있다 .
한편 호주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토요일 실시된 연방총선의 개표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ABC는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노동당이 하원 76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즉, 녹색당이나 무소속과의 연대없이 노동당의 독자적인 과반 정당 구성이 가능해질 수 있는 상황인 것.
현재 QLD 주 브리즈번, NSW주 길모어, 빅토리아 주 디킨 선거구에서는 당선자 윤곽이 불투명한 상황이나, ABC는 결과적으로 노동당이 76석, 자유당 연립 61석, 녹색당 3석, 무소속 10석 의 구도가 될 것으로 ABC는 내다봤다.
한편 40석을 새로 선출하는 상원선거에서는 자유당 연립이 앞서고 있으며, 원내이션 당의 폴린 핸슨 당수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천문학적 선거 비용을 쏟아부은 유나이티드 오스트레일리아 당의 클라이브 팔머의 상원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