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2탈삼진, ‘김병현’ 호주야구리그 성공 데뷔

멜버른 에이시스에 입단한 김병현이 29일 호주프로야구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Byung-hyun Kim, Melbourne Aces reliever

Source: SBS Korean

29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질롱 코리아와의 호주프로야구리그(ABL) 2018-19 시즌 3라운드 1차전에 출전한 멜버른 에이시스의 김병현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김병현이 6회초 멜버른 에이시스의 구원 투수로 나오자 질롱 코리아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한인 팬들의 열광적인 박수 소리가 울려퍼졌다.

선발 루크 웨스트팔로의 뒤를 이어 6회 초 마운드에 나선 김병현은 미국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출신의 권광민을 땅볼로 돌려 세운뒤, 최윤혁과 이용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비록 멜버른 에이시가 이날 경기에서 질롱 코리아에 1-3으로 패했지만, 김병현은 12개의 투구수로 한 이닝을 마무리하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김병현은 경기 전 가진 SBS 한국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호주야구리그의 수준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높은 것 같다”라며 “멜버른 에이시스에서는 선수와 함께 코치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호주에서도 야구가 조금씩 활성화 되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호주 한인 동포와 어린이들이 야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질롱 코리아의 구대성 감독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리그를 모두 경험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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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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