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일요일 오후 11시 30분경 뉴사우스웨일스 그레타 인근 버스 충돌 사고로 10명 숨지고 25명 부상
- 58세 운전사 기소… 오늘 세스녹 지방 법원 출두
- 버스 탑승객들 결혼식 참석 후 숙소로 이동 중 사고
뉴사우스웨일스주 싱글턴 시장이 일요일 밤 치명적인 버스 충돌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은 후 지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일요일 밤 11시 30분경 헌터 밸리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싱글턴으로 36명을 태우고 가던 전세 버스가 고속도로 진입로 인근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메이트랜드에 사는 58세 운전사는 사망을 유발하는 위험한 운전과 비주의한 운전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운전사의 보석은 거부됐으며, 오늘(6월 13일) 세스녹 지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카렌 웹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청장은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모든 가족들과 함께 한다. 그들이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를 상상할 수도 없다”라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족들은 세스녹 경찰서로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의 영향을 받은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서 월요일 비비드 시드니의 전등이 오후 7시 30분부터 1분간 소등됐다.
사고가 난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서 싱글턴 시에는 오늘 아침부터 정신 건강 클리닉이 문을 연다.
싱글턴 시의 수 무어 시장은 세븐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로 작은 마을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무어 시장은 “모든 사람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 일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믿는다. 물론 더 빨리 이 일을 받아들이고 애도를 표하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큰 충격에 빠져있다”라며 “오늘 아침 9시부터 정신 건강 지원을 받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해서 위기 지원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든 이곳에서 우리가 도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 주민들에게 진정으로 큰 충격”이라며 “앞으로 며칠, 몇 주 동안 지역 사회가 받는 충격은 처음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NSW Premier Chris Minns addresses media near the scene in Greta. Source: AAP / Darren Pateman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사고 대응과 피해자 지원에 나선 사람들을 격려하며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우리 모두가 친구와 가족들을 축하할 수 있는 기회인 결혼식장에 가는 기쁨을 알고 있다. 이는 여러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시간 중 일부”라며 “아름다운 곳에서 벌어진 일이 너무나 잔인하고 슬프다”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모든 호주인들이 이처럼 끔찍한 상황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