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레어만 전 자유당 참모가 자신의 성폭행 피해자로 지목된 브리타니 히긴스의 라이브 방송을 두고 ABC 방송사와 벌인 명예훼손 분쟁을 합의로 마무리 지었다.
언론보도로 세간의 이목을 끈 레어만의 명예훼손 사건은 지난 수요일 연방법원에서 18일간의 심리로 시작됐다.
ABC 측의 매튜 콜린스 KC 변호사는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다고 확인했다.
콜린스 변호사는 "분쟁은 해결됐다. 당사자들은 합의서에 서명하거나 집행했다"고 밝혔다.
레어만은 2022년 2월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열린 히긴스와 전 올해의 호주인 그레이스 테임의 합동 연설 생중계를 두고 ABC를 고소한 바 있다.

Bruce Lehrmann's defamation case against Network Ten and journalist Lisa Wilkinson over a report on the sexual assault allegations aired on The Project in June 2021 will still continue. Source: AAP / Mick Tsikas
레어만은 해당 보도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명성에 흠집을 냈다며 손해배상과 가중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Bruce Lehrmann sued the ABC over the live broadcast of a joint speech by Brittany Higgins and former Australian of the Year Grace Tame at the National Press Club in February 2022. Source: AAP / Lukas Coch
레어만은 또 2021년 10월 투움바에서 또 다른 여성을 두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형사 사건은 아직 기소 단계에 있어 아직 변론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그의 변호인단은 레어만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본인이나 지인이 성폭행의 영향을 받았다면, 1800RESPECT인 1800 737 732로 전화하거나 을 방문하세요.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000으로 전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