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회 지원 센터, 팬데믹 여파로 서비스 수요 증가… “지원금 삭감 이중고까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서비스 수요 급증에 지원금 삭감까지 이어지며 자선 단체와 지역사회단체들이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Australian Council of Social Service (ACOSS) CEO Cassandra Goldi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Australian Council of Social Service (ACOSS) CEO Cassandra Goldi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Source: AAP

UNSW 사회정책연구센터의 조사에서 법률 및 사회 옹호 분야에서 이민자, 다문화 사회, 원주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의 ¾ 가량이 팬데믹 이후 서비스 수요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들 단체들의 31%가 직원 채용을 동결했으며, 21%는 오히려 직원 근무 시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 소득 손실, 공공 부문 및 기업의 기부금 감소, 상업 시설 운영에 대한 소득 감소, 보조금 삭감 등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역사회 은행들이 지원하는 한 연구(ACOSS와 COSS네트워크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이들 단체 다섯 곳 중 한 곳은 ‘일자리 유지 보조금(JobKeeper)’이 삭감될 경우 일자리를 줄여야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카산드라 골디 호주사회서비스협회(Australian Council of Social Service) 위원장은 "지역 사회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서비스의 수요 급증을 경험하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자신의 단체가 직면하고 있는 재정적 스트레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일자리 유지 보조금’이 지역 사회 분야에서는 생명줄 같았다며, 일자리 유지 보조금 덕택에 그동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고, 직원들을 계속 고용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어서 “연방 정부가 지역 사회 분야에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서비스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유지 보조금이 삭감된 후 일자리, 직원들의 근무 시간, 서비스를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경고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발생한 후 호주에서는 평상시보다 높은 실업률, 가족의 재정 압박, 주거 스트레스,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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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September 2020 10:03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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